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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주가순자산비율, PBR 이란?

문화유산방문캠페인 2021. 1.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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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주가순자산비율, PBR 이란?

 

오늘은 주식기초용어 주가순자산비율 PBR 이란 무엇인지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용어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무작정 주식 투자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필자가 다룰 주제인 PBR 뿐만 아니라 BPS, PER, EPS, ROE 등 주식기초용어를 모르고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는 건 어떤 걸 의미하는지 아시나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간만에 소고기가 먹고 싶어서 한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어떤 고깃집에서 소고기를 구매를 하려고 보니 '한우 15만 원'이라는 가격만 달랑 적혀있고 부가적인 정보가 하나도 안 적혀있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소고기를 구매하실 건가요?

 

이걸 구매한다고 하시는 분은 일명 '호갱'이 되기 딱 좋겠습니다. 절대 사시면 안되겠죠? 판매자가 소고기에 왜 15만 원이라는 가격을 매겼는지 우리는 소고기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해야 하는 겁니다.

 

소고기가 몇 그램 기준 15만원인 건지, 고기의 등급은 어떻게 되는지 등 고기에 가격이 매겨진 이유를 분석해서 이 소고기가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사야 하겠죠. 이게 현명한 소비일 테고요.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기업의 주식이 왜 이런 가격에 팔리고 있는지 기업 분석을 통해 기업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이 주식을 사도 좋겠다란 판단이 서면 그때 주식을 사야 하는 것이 맞겠죠.

 

그런데 소고기는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구매하시면서 왜 주식은 아무것도 모르고 사고팔거나, 지금 사면 오를 거라는 남의 말만 듣고 덜컥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요?

 

PBR은 기업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재무정보 중 하나입니다. 필자가 이전 글에서 다뤘던 BPS (주당순자산가치)와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를 하신다면 꼭 알고 계셔야 할 용어입니다.

 

만약 BPS의 개념을 잘 모르는 분이 계신다면, 필자가 작성해둔 BPS에 대한 글을 먼저 읽고 오시면 PBR에 대한 이해가 훨씬 더 쉬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단에 링크해드릴 테니 정리가 필요하신 분은 클릭해서 읽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참고▶ BPS 주당순자산가치, BPS란 무엇인가?

 

 

그럼 PBR 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PBR(주당순자산비율)이란 Price on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을 의미합니다. PBR은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단위는 0.1배, 1배, 2배, 3배라는 식의 '몇 배'라는 단위로 표기됩니다.

 

한편 PBR 주당순자산비율은 기업의 현재 주가와 총 발행주식수를 곱해서 구할 수 있는 '시가총액'을 '기업의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도 구할 수 있답니다.

 

PBR의 계산 방식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PBR이란?

 

기업의 자산은 자본과 부채를 더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자산=부채+자본

 

즉 PBR 계산식에서 기업의 순자산이란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을 의미합니다.

순자산 = 총자산-부채 = 자본총계

 

그렇다면 PBR 이란 지수는 높을수록 좋은 걸까요, 아니면 낮을수록 좋은 걸까요? 예를 들어 두 기업의 PBR을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만약 동일업종의 A와 B라는 기업이 있으며 조건이 하단과 같다고 해봅시다.

 

A기업 : 시가총액이 10억, 자본 100억,

B기업 : 시가총액이 10억, 자본 10억.

 

PBR은 시가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계산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위 식을 대입해서 계산해보면

 

A기업 PBR

= 시가총액 10억/자본 100억 = 0.1배

 

B기업 PBR

= 시가총액 10억/자본 10억 = 1배

 

즉 PBR이 A기업은 0.1배이고, B기업은 1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본비율이 더 높다는 건 그만큼 더 기업이 건실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동일업종 내 시가총액이 같은 A, B 두 기업 중 PBR 지수가 낮은 A기업에 주식을 투자하시면 되는 겁니다. 이처럼 PBR은 지수가 낮을수록 더 좋은 거다! 이렇게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실제로 주식을 살 때 어떻게 기업의 PBR을 분석하면 되는 건지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알려 드리겠습니다.

 

필자가 글을 작성하고 있는 오늘 일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90,400원, BPS는 37,528원입니다. PBR은 시가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눠도 되지만, 주가를 BPS로 나누어도 구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어요.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PBR 주가순자산비율은 90,400/37,528 = 2.4배입니다. 상단 그림에서 보이는 PBS 수치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PBR이 3배인 것을 기준으로 PBR이 3배를 초과하면 고평가, 3배 미만이면 저평가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주가가 40,000원, BPS가 20,000원이라면 PBR은 2배가 됩니다. 이 경우에는 기준값이 되는 '3배'보다 수치가 미만이므로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 다른 예로 주가가 40,000원, BPS가 10,000원이라면 PBR은 4배입니다. 이 경우에는 3배보다 수치가 초과되므로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고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하면 되는 겁니다. 이제 이해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PBR 지수가 높다, 낮다를 평가하는 기준점이 왜 3배인 것일까요? 우선 산업의 업종에 따라 주가가 결정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느냐, 아니면 실적을 보느냐인데요.

 

삼성전자의 경우는 제조업입니다. 제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 즉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높게 책정되다 보니 PBR이 높아 고평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죠.

 

반면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의 유틸리티 산업은 미래의 가능성보다 회사의 실적으로 주가가 결정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삼성전자 같은 제조업이나 바이오주 산업, 게임 산업, 벤처 등의 경우는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결정됩니다.

 

이런 식으로 업종에 따라 주가가 다른 방식으로 측정이 되고, 그에 따라 PBR이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PBR 지수를 확인한 뒤에도 업종 평균과 비교하여 PBR 지수를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숙지하시면 좋겠습니다.

 

PBR(배) 1.4869 1.3429 1.2805 0.906 1.7868

 

마지막으로 복습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동일업종의 기업 5개가 있다고 합시다. 시가총액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PBR 지수가 위 그림과 같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업의 주식을 구매하시겠어요?

 

정답은 PBR이 0.906배인 네 번째 기업의 주식을 구매해야 합니다.

정답을 맞추셨나요? 만약 틀리셨다면 위로 스크롤해서 본문 내용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단순히 PBR 지수만을 보고 주식을 사서는 안됩니다. PBR 이외에도 알아야 할 지수도 많고, 그 밖에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PBR 개념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시켜드리고자 최대한 단순하게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드린 부분인 점 참고해주세요.

 

오늘은 PBR 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기초적인 개념을 짚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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