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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북콘서트 후기  :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님을 드디어 만나 뵙다.

 

<돈의 속성>은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님의 대표적인 저서 중 하나로써 3년 연속(2020~2022) 최장기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이자 필독서로 많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필자 역시 인상 깊게 읽은 책 중 하나인데요. '진짜 부자'가 알려주는 돈의 비밀이 궁금하다면, 또한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경제적 자유'와 '부자'를 꿈꾸는 자라면 누구나 꼭 읽어봐야 할 서적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편 200쇄 개념 개정증보판 출간 기념으로 돈의 속성 북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북콘서트는 교보문고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 도서 포함 북콘서트 티켓 패키지를 구매한 자에 한해서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님을 직접 뵐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보니 필자 역시 발 빠르게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돈의 속성> 첫 정독은 전자책으로 접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구입한 종이책을 통해 재독을 할 예정입니다. 여러 번 곱씹어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인 만큼 아직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022년 5월 30일자 개최된 돈의 속성 북콘서트는 압구정에 위치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이 준비해오신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영광스럽고도 값진 자리였는데요. 북콘서트에서 들은 강의 내용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김승호 회장님이 개인적으로 농사도 짓고 계신다는 사실은 책을 통해서도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농사를 통해 배운 것들 10가지'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려주셨습니다. 농사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강단에서-강의하는-스노우폭스-김승호-회장

김승호 회장 북콘서트 특강 - '농사를 통해 배운 것들 10가지'

 

1. 가지에 매달린 호두가 나무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나무에 열린 호두는 열매로 머물러 있거나, 땅에 떨어져 새로운 호두나무로 자라납니다. 땅에 떨어진 호두는 나무가 될 기회가 있으나, 열매로만 매달려 있는 호두는 나무가 될 기회조차 없는 것입니다. 사람도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 번은 떨어져 봐야 합니다.

 

2. 강은 휘어져 가는 길이 빠른 길임을 압니다.

무리해서 직진하다 보면 일을 그르칠 수 있습니다. 경험에 의해 돌아가는 것이 빠르다는 것 역시 알 수 있습니다.

 

3. 농사는 자연에 반하는 일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농사를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농사는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이 토양에 씨를 뿌리고 경작하는 행위로 인해 토양 속의 미생물은 거름으로 쓰여 소멸됩니다. 또한 농사는 기존에 해당 토지에 살고 있던 곤충과 동식물들의 터전을 빼앗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뿌리내려 살고 있던 잡초를 뽑아내는 것 역시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농사의 본질은 자연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인간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훼손만을 해야 합니다. 모두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지만, 맨발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이는 없는 이유입니다.

 

4. 뿌리가 약하면 비와 해가 아무리 도와줘도 열매가 없습니다.

무엇이든 근본이 되는 뿌리가 토대가 되어야 합니다. 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사상과 철학이 근본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상과 철학이 뒷받침된 자는 행동에도 힘이 있습니다.

 

5. 상추는 오렌지 나무보다 추위에 강합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상추는 잎이 얇습니다. 하지만 상추는 매서운 추위에도 쉽게 얼어 죽는 법이 없습니다. 되려 단단한 귤껍질을 이루고 있는 오렌지 나무는 추위를 버티지 못하고 쉽게 죽어버립니다. 겉은 약해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강한 상추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외유내강)

 

6. 나무도 상한 가지는 과감히 잘라버립니다.

나무도 속이 비거나 썩은 가지는 함께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스스로 부러집니다. 우리 역시 성장하고 싶다면, 나쁜 습관은 과감하게 버릴 결단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7. 수탉은 절대로 먼저 먹지 않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이 농장에서 키우는 수탉에 관한 일화입니다. 수탉은 먹이를 찾게 될 경우 절대 먼저 먹지 않고 암탉과 병아리 새끼들에게 알려 먼저 먹이기에 바쁘다고 합니다. 다 먹으면 다른 먹이를 찾아내고 또 이를 먹인다고 합니다. 또한 김승호 회장님이 닭장으로 몰아넣을 때에는 닭장에 미처 들어오지 못한 암탉이 있을 경우 그 마지막 암탉이 닭장으로 들어오기까지 끝까지 문 앞을 지키는 데다가, 김승호 회장님께 달려들 때도 있다고 합니다. 한낱 조류에게서도 이렇듯 진정한 리더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리더의 자질이 없는 수탉만도 못한 못난 인간들은 반성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8. 해바라기는 해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꽃 중에서도 해바라기는 태양만을 바라보는 꽃이라고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은 직접 해바라기를 기르는 과정에서 해바라기가 실제 해를 바라보는 시간은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해를 등지고 있는 시간이 더 길다는 점이 놀라웠는데요. 이를 통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편적 진리라는 것이 잘못된 사실이거나 허상일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이는 특히 스승과 멘토를 우러러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스승과 멘토라고 해서 그들의 말이 무조건 옳고 맞다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거나 경험치가 부족해서일 뿐, 제자가 스승보다 더 위대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김승호 회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베스트셀러 책 한 권만을 읽고 본인을 추앙하는 자가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도 하셨습니다. 더불어 진정한 스승이란 제자를 자신의 울타리에 가둬놓으려는 자가 아니라, 울타리 너머로 넘어가도록 깨달음을 주는 자라고 합니다. 

 

9. 땅을 곧게 갈려면 멀리 보아야 한다.

트랙터를 타고 밭을 갈 때 올곧은 직선으로 밭을 갈기 위해서는 절대 코 앞의 땅을 살피며 가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저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곧은 길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목표를 설정했다면 멀리 바라보고 나아갈 줄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나무보다는 숲을 봐야 한다는 의미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10. 개와 고양이도 가축과 들짐승을 구분한다.

농장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도 농장에서 키우는 가축과 들짐승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농장에 침입하는 쥐를 잡아 죽이며, 개는 울타리 철조망에 뿔이 걸린 염소가 있을 경우에 주인에게 가서 알려주는 일도 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인이 키우는 가축에게는 물어 죽이거나 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개와 고양이를 따로 훈련하지 않았지만 이를 알아서 터득한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도 누가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마땅히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확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필자가 직접 <돈의 속성> 북콘서트에 다녀와서 전해드리는 김승호 회장님의 '농사를 통해 배운 10가지' 특강 내용이었습니다. 따로 책 한 권으로 엮어서 출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와 값진 교훈이 담긴 특강이었습니다. 이후에는 김승호 회장님이 따로 준비하신 번외 특강과 함께 Q&A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하단 글도 읽어보세요.

 

 

질문 잘하는 방법 3가지, 좋은 질문이란 (김승호 회장)

질문 잘하는 방법 3가지와 좋은 질문의 3가지 규칙이란? 오늘은 질문 잘하는 방법 3가지와 함께 좋은 질문의 3가지 가치에 대해서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님의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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